
간만에 동생이랑 같이 본 영화입니다.
이거볼까 Sin City 볼까 했었는데, 친구놈 꼬임에 넘어가 결국 우주전쟁으로 선택했습니다.
보고난 느낌은 역시나 스케일 이더군요.
좌측의 포스터는 이영화 의 원작인 동명의 헐리웃 영화(1953) 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스필버그 가 꿈을 키웠다죠.
스필버그의 명작 E.T 의 모델이 이 영화의 우주인 에서 모티브 를 따온것은 유명한 얘기 입니다.
두편의 영화 모두 소설인 "War of Worlds" H.G 웰스 (1898) 의 내용을 영화화 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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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미 100년전에 이사람은 소설을 썼었군요. 그러고 보니 불후의 명작 이나 상상력의 극치
를 달리는 문학작품 이나 예술품 들은 오래전에 만들어진것이 많군요.
제목이 우주전쟁 인것은 원작소설 을 처음 번역한 일본인이 붙인것 입니다.
그 소설을 다시 우리나라 에서 재번역하여 국내에 동명의 제목으로 들어 오게 되었죠.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글쎄요..갈수록 저는 스필버그 가 멀어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스필버그 영화의 중점은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인류애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 부터는 영화내용이 들어있으니 영화 보신분 만 보세요 ^^ ]
원작인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쯤에 주인공 가족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인물이 있습니다. (팀 로빈스 깜짝 출연)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주인공과 딸은 이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죠.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여러번의 위험한 고비를 겪게 되는중 팀 로빈스 가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
에 자신들의 신변에 위협을 받자 그는 자신의 은인을 살해 합니다.
만약 이 내용이 원작 소설에 없는 거라면, 스필버그는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신과 가족의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면 생명의 은인이라도 가차없이 제거 하고 또 영화
에서는 그걸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서구권 에서는 저런 비뚤어진 가족애 가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걸까요.
저는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아뭏든 보고나서 좀 찝찝한 영화 였습니다.
스필버그 를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팬이었기에, 기대에 대한 실망감이 그만큼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프랭크 밀스 (Frank Mills) 연주 / 유니버셜(Universal)
나의 점수 : ★★★★
정말 좋아하는 곡 중 하나 입니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포지티브 마인드 가 절로 생겨납니다 ^^
음반으로 뒷풀이를 좀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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