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1일 목요일

여러분은 멘토가 있으신가요

Mentor
그리스 신화에서 오디세우스 가 자기아들의 교육을 부탁했던 사람의 이름입니다.

현재는 조언자, 선구자 정도로 해석될수 있을것 같군요.

여러분들은 삶의 멘토 가 있으신가요? 정신적, 물질적 이던 말입니다.

현실에 벽에 부딪혀 삶이 힘들고 고단할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의지할만한 사람이 따뜻한 조언이나 진심어린 충고
한마디 해준다면 그 자체만으로 도 얼마나 행복할까요.

유감스럽게도 전 30살 넘게 살아오면서 진심으로 만나길 희망하고 아직도 찾고 있는데도 멘토가 없습니다.

어렸을때 는 훌륭한 멘토인 아버지가 있었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나니 알게 모르게 서먹서먹 해지고, 또 아버지의 조언을 무시하는 경우도 생기더 군요.

'아버지 그건 아니에요. 아버진 요즘 세상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있어요'
이러면서 말이죠.

모든 동물은 경험을 통하여 학습을 합니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죠. 다만 사람은 직접경험 뿐 아니라 주변인 을 통한
간접경험, 책을 통한 학습 이라든지 간접경험 의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접경험의 학습효과는 직접 경험 으로 몸에 배이는 그거와는 정도의 차이가 판이하게 틀립니다.
예로, 벌에 쏘이면 아프고, 따갑다는 건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쏘여본 사람과 막연하게 얘기만 듣고 아프다 라고만 알고있는 사람과는 벌에 대한 인식자체가 틀리게 되죠.

물론 멘토가 이 직,간접경험 모든걸 다 해준다는건 아닙니다. 그걸 바라지도 않고요. 다만 나이 지긋이 드신 인생의 단맛,쓴맛을 모두 맛보신, 어떤게 최선의 방법임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제 직장동료 이자 친한 친구는 어려울때 마다 찾아가서 조언을 얻고, 또 방향을 제시 해주는 멘토가 있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부럽더군요.

갑자기 영화 "뷰티풀 마인드" 에서 MIT 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 강의하는걸 귀찮아 하는 천재 수학자 John Nash 에게 말한 대목이 하나 생각나는군요.




"현재의 지성은 다음세대 의 예비지성 들에게 지식의 전수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네"





꼭 멘토를 찾지 못하더 라도 제 스스로 나이가 들어서 누군가의 멘토가 되려면 끊임 없이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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