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7일 일요일

스타벅스를 가지 않는 이유. 그리고 이스라엘(Israel), BDS 운동 - 1



"스타벅스와 이스라엘이 무슨 관계야?"

제가 스타벅스는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을것 같아 안간다고 하면 주변에 이렇게 되묻는 분이 많습니다.

사실 스타벅스를 안가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다음의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정치적
2. 중독성

정치적 이유는.

굳이 이스라엘의 건국역사나 팔레스타인 해방운동과 관련된 거창한 이야기는 제쳐 두더라도,

스타벅스 창립자이자 회장인 Howard Schultz 가 Zionist(시온주의자) 인것은 사실입니다.

관련 정보는 위키 와 그의 행적들을 약간만 trace 해보면 쉽게 접할수 있는 정보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Friends of Zion 50주년 기념행사에 당당히 참석하여 이름을 빛냈었죠.

이 행사는 국제적인 이스라엘 펀드에서 주관하는 행사 입니다.

지금은 관련 링크가 많이 사라졌습니다만(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러나 참석여부는 보이콧 스타벅스 캠페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항간에서는 그가 Zionist 라는 이유만으로 스타벅스를  보이콧 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회장인 하워드 슐츠가 보냈다고 하는 친-이스라엘 편지는 반시온주의(Anti-Zionism) 파의 조작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원문은 여기 참조)

그들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회장 한사람의 종교적 이유때문에 해당업체 불매운동을 벌인다? 사실 이것도 넌센스긴 하죠.

또한 스타벅스는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 명분을 지원하지 않고, 이스라엘역시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글링크 , 그리고 영문링크 참조)

사실 스타벅스는 반 이스라엘 국가인 아랍권(이집트, 요르단 등)에서도 이미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그들 안방에서 말이죠.(이것도 넌센스?)

그런데 말이죠.

왜이렇게 찝찝할까요. 무언가 큰일 보고 안닦고 나온듯한...

스타벅스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 명분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장인 Howard Schultz 에 대한 의문들에 대한 답변이 아직까지 없습니다.(일부러 안하는 것이겠죠..)

Howard Schultz and Zionist.

그도 개인이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2014년 현재 순자산이 미화 22억불(포브스 참조)인 그가 전세계 Zionists 의 염원이자 꿈인 이스라엘 건국에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Zionism이 어떤 사상/종교 인지 아시는분은 그들이 어려서부터 어떤 교육을 받는지 잘아실겁니다.)

회장 개인적으로 하는 지원이기 때문에 스타벅스와 상관이 없다. 라고 생각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스타벅스에서 나옵니다. 이것 또한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현재로선 그가 이스라엘을 지원한다고 밝혀진 어떠한 사실도 없습니다.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턱 크게 쏘겠습니다)

다만 그가 활동중인 Zionist 라는점, 이스라엘 건국/영화와 관련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점.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의심' 하는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저도 의심이 들면 보수적으로 행동합니다.

반드시 해야할것이 아니라면 '외면' 하는 것이죠.

그래서 스타벅스 이용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행동합니다.

저는 반 유대주의, 반 시온주의자가 아닙니다. 종교도 무교 입니다.

다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을 반대합니다.

이스라엘 현지를 다녀왔던 지인의 얘기를 빌리자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데 그걸 팔레스타인 현지 청소년들이 하고 있어. 어린애들이 장갑도 없이 일당 몇푼에 이스라엘 당국에 고용되어 자기네들이 자기네 땅에 선을 긋고 있어...이런 넌센스 이해가?"

처음에 이얘기를 들을때만 해도 무슨 그런 넌센스가 있냐 하면서 웃어 넘겼지만, 마음속엔 충격이 깊이 새겨져 있었나 봅니다.

왜냐하면 이슬람권 국가를 여행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일상생활들이나 청소년들의 실생활 역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아픔이 마음에 더 와닿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원본은 영국 저널인 Truth Seeke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걸 접하는 순간 머리에서 'Bang!' 하더군요.

어떠한 이유로도 저 행위 자체는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이 기사가 방아쇠가 되어 본격적으로 반이스라엘 관련 캠페인을 찾기 시작하였고,  유럽에서 시작한 BDS 캠페인을 알게 되었죠.

BDS 란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에서 제안한 이스라엘 제품 불매(Boycott), 투자회수(Divestment), 경제제재(Sanction) 운동의 약자입니다.

BDS 홈페이지는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이스라엘 관련 제품 Boycott 은 여기 입니다)

그럼, BDS를 알기전에는? 그전은 스타벅스를 이용했었나? 라고 지인이 물어보는데, 그전에도 스타벅스는 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이유때문이었는데 바로 '중독성' 때문입니다.(중독성 관련 포스팅은 2편에 별도로 언급하겠습니다)

BSD 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상업용 제품뿐 아니라 학문과 관련된 학회도 보이콧 대상인데, 여기에 세계적 석학인 스티븐 호킹 박사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Zionism(시온주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유대인.

무턱대고 이스라엘을 반대하기 보다 왜 그들은 싸우는 것인지, 전쟁을 멈출순 없는지 해결책은 진정 없는지 좀더 알아야 할것 같아, 자체적으로 조사를 좀 해보았습니다.

짧게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잘 알듯이 유대인들은 고대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한뒤 민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유대-로마 전쟁)

디아스포라(離散) 의 뿌리가 여기서부터 시작된것이죠.

하지만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의 Zionism (시오니즘)은 날이 갈수록 조직화 되고 구체화 되어갑니다.

오랜기간 타국을 떠돌면서 성지 예루살렘과 유대인 국가설립에 대한 그들의 간절한 갈망은 민족적 염원이되어 자손대대로 물려받게 되는 뿌리깊은 하나의 소망이 됩니다.

그러다 기회가 찾아오게 된것이죠.

세계 1차대전 발발.

강력한 힘을 자랑하던 오스만 제국이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당시 열강들 연합국에 패배하면서 영토가 강대국들에 의해 휴지조각 처럼 쪼개져 식민지가 됩니다.

팔레스타인도 오스만 제국 영토였으니, 자연스레(?) 열강들의 식민지가 됩니다.

이미 여러 강대국에 정착을 하고 민족 특유의 영리함으로 저마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유대인들이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가 없었죠.

예루살렘과 수에즈 운하를 지키는데 있어 팔레스타인은 유대인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땅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전쟁으로 아수라장이 된 팔레이스타인 땅을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전재산을 주고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전재산?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민족적 염원이 실현되는데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그렇게 땅을 사모으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잘 살고있는 팔레스타인 현지인(아랍)들과 돈을주고 땅을 구입하여 정착한 유대인들과 충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충돌이였죠. 현지인과 이방인.

이들은 민병대까지 조직하여 서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잦은 충돌을 하는 와중, 영토를 조금씩 넓혀가던 유대인들이 1948년 한자리에 모여  마침내 이스라엘 건국선언을 합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 아랍국가 들은 건국선언을 듣고 기가 찼던건 당연합니다.

아니, 이방인들이...그것도 우리 안방에서 깃발꼽고 자기네 국가를 세워?

사태가 이쯤되자 이집트와 이라크 등 아랍국가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당연합니다. 2,000년전 자기네 땅이었다고 잘살고 있는 팔레스타인들 내쫓고 우리 땅이라고 얘기하니 아랍인들이 가만있겠습니까..)

제1차 중동전쟁 발발.

이스라엘이 승리합니다. 이후 약 40년에 걸쳐 총 4차까지 중동전쟁이 발발하지만 미국등 강대국들의 협조를 얻은 이스라엘이 모든 중동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전쟁에서는 승리하였지만 이 여파로 인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고 있는 소수 현지인들과 주변 아랍국, 그리고 이슬람(무슬림) 신도들의 나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자는 이것을 테러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하고, 또 어떤자는 이것을 혁명을 위한 순교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이러한 충돌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예전엔 그나마 엇비슷한 전력이었으나, 근대에 이르러선 이스라엘의 전력이 압도적입니다.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 입니다.

유엔의 휴전중재(미국의 소리)에 이스라엘은 유엔학교 공습(허핑턴 포스트)이라는 행동으로 답했습니다.

미국은 사실상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행위를 허용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 입니다.

누구도 현재 이스라엘을 막을수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시작된것이 BSD 운동입니다.

저의 작은 보수적인 행동 하나가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 합니다.

작은 행동이 나중에 나비효과로 나타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 사이트 :

 BDS 

 보이콧 이스라엘 투데이

 인마인즈

 스타벅스 공식 의견

 Truthseeker

 스티븐 호킹 이스라엘 보이콧

 윤성한의 닥치는대로 뉴스

 위키피디아

 NewsPeppermint-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