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연
오랜만에 극장에서 보는 한국영화. (그러고 보니 마지막이...머였더라)
단순한 여류비행사의 성공스토리 혹은 멜로영화 라고 생각하고 봤었는데, 뒤통수 크게 한방 맞았다.
역시 한국영화는 끝까지 봐야 하는가..
영화속에 담긴 무거운주제.
그러나 가볍게 전달하려고 만든 시나리오 전개, 영상 들.
디지털 전용관 에서 봐서 그런지, 특정 장면에선 너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정도.
한국에서 남북 이데올로기 외의 이데올로기(사회주의,민주주의 외에) 로도 얼마든지 흥행시킬 스토리는 있다라는걸
몸소 보여준 영화. 좋은 연기(단, 장진영 연기는 빼고...), 좋은 배우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웰메이드 시나리오,
보고난후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청연.
과연 내가 영화속 한주혁(지혁인가?) 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에 골몰하게 된다.

왕의 남자
이건 뭐.. 별로 할말이..
청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였나.(이틀후에 봤음)
예상외로 별로였던 영화. 뭔가 부족해...이쯤에서 뭐가 한번쯤 나와야 할텐데..
시종일관 무언가를 기다렸던 영화. 그러나 끝내 안나왔.....(그게 뭔지는 나도 자세히 모름. 뭐랄까. 좀더 강렬한 반전 이라든가, effect 처리 라든가 이런 거였을 수도..)
각종 영화 사이트에 네티즌 평점이 극에 다다를 정도는 아녔음.
그래도 sound syncronization 이나 음악 면 에선 괜찮았음. 전적으로 제 기준임 ^^